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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사용하던 화웨이 메이트8 이 갑자기 충전이 안 돼서, 알리에서 부품 주문해서 교체했으나 메인보드쪽 칩 문제로 판명. 수리하려면 중국에 보내야 하는데 1달은 소요된다길래, 갑작스럽게 구입한 Xiaomi Redmi Note 5 (홍미노트5 프로) 실사용 1주일 해본 사용기 올려봅니다. ^^
저의 핸드폰 선택기준은 배터리/듀얼유심/대화면/가격/LTE 밴드(주파수).
해외를 자주 다니다보니, 듀얼 유심폰의 편리함에 빠져서 무조건 폰은 듀얼 USIM 지원되는 폰만 사용. 그리고, 전세계 어딜 가도 해당 국가 주파수와 호환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주파수와 호환되는 폰을 사용합니다.
특히, 중국폰의 경우 대부분의 고장은 필요한 부품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입 후 직접 수리하면 되니 수리에 대한 부담도 없었고, 케이스 등 주변기기도 마찬가지로 알리에서 아주 저렴하게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구요. 참고로, LCD 파손 및 배터리 수명 등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유튜브 동영상 참고하며 직접 교체했었습니다.
게다가, 직구폰 + 알뜰폰 조합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죠. 약정에서도 해방되고, 필요하면 언제든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 수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화웨이 MATE8 은 최고의 폰이었습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주파수가 다 열려 있고, 듀얼 유심 지원되고, 배터리 최강.
단점이라면, 국내에서 정식 발매가 안 된 모델이다 보니, 음성통화시 VOLTE를 사용하려면 이통사에 연락해서 별도 등록 작업을 해야 한다는데, 몇몇 성공한 분들도 있다는 글을 봤지만, 저는 이것저것 해봐도 안 되더군요. 그래도 IMEI 등록하니 HD보이스까지는 지원이 돼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메인보드 칩 문제로 충전 불량이 발생했고, 직접 수리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한국 화웨이AS센터에 연락해봤으나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폰만 수리 가능하다는 답변.
그래서, 급하게 다른 폰을 찾던 도중 샤오미 홍미노트5가 눈에 띄었습니다. 배터리 용량, 듀얼심 지원, 국내 모든 이통사와 주파수 호환 등 제 스마트폰 선택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폰이더군요. 게다가, 국내 정식 발매되면서 번거로운 등록 작업 없이도 유심만 끼우면 바로 VOLTE 음성통화까지 지원.
해외에서 저렴하게 직구를 할까, 아니면 국내 AS가 가능한 정식발매품을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이번 화웨이 고장을 겪으며 가장 아쉬웠던 국내 정식 AS를 위해 정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에 구입을 해서 이제 1주일 좀 넘게 사용했네요.
개인적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폰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며 느낀 몇 가지 단점만 기술하겠습니다.
우선, 화면 비율. 요즘 신규 출시되는 폰들이 18:9 화면 비율을 채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기존 사용하던 메이트8과 스펙상으론 0.01인치 차이임에도 위아래로 길고 폭이 좁다 보니 화면이 많이 적은 느낌입니다. 글씨도 작고… 게다가, 상단 표시줄 폰트 사이즈는 왜 그리 작은지.. 잘 안 보일 정도더군요. 또한, 아직 18:9 비율을 제대로 지원 못하는 극히 일부 앱에서 오른쪽 끝이 살짝 잘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음으로 사운드. 보급형 기기이다 보니 내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결코 좋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무런 감흥 없이 ‘스피커구나’, ‘소리가 나는구나’ 정도. 화웨이 메이트8의 경우 나온지 이미 3년이 다 돼가는 폰이지만, 그 당시 플래그쉽 급으로 나온 폰이었기에 사운드도 훌륭한 편이었는데, 홍미노트5는 그냥 딱 보급형 기기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은 카메라. 홍미노트5 광고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게 셀피. 셀피는 괜찮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리어 카메라도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영상 촬영에서는 확실히 성능이 많이 떨어지네요.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건지, 신경써서 촬영하지 않으면 많이 흔들림. 그리고, 줌. 줌은 거의 사용 못할 수준입니다. 아무리 디지털 줌이라고 하지만, 요즘 나오는 다른 폰들에 비해 성능이 너무 떨어지네요. 특히, 동영상 촬영시 줌까지 이용하면 마치 해상도 낮은 사진을 크게 확대했을 때의 느낌이 나서 전혀 사용 못할 수준입니다.
끝으로, 반응성. 아주 빠릿빠릿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3년이 다 돼가는 화웨이 메이트8 보다 느립니다. 그렇다고 쓰기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화웨이 메이트8이 빠릿빠릿한 느낌이라면, 홍미노트5는 살짝 딜레이되는 부드러운 느낌 정도로 표현 가능할 것 같네요. 그래서 SPEC이랑 몇가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두 모델 모두 4GB램이지만, 홍미노트는 기본적으로 램을 더 많이 사용하더군요. 메모리 정리를 해도 여유공간이 2GB 정도만 남습니다. 참고로, 메이트 8은 보통 3GB 정도의 여유공간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CPU 클럭도 메이트8이 홍미노트5보다 더 빠르더군요.
이 정도가 홍미노트5를 1주일간 사용하며 느낀 단점입니다.
원래 사용하던 폰이 화웨이 메이트8이다보니, 메이트8과의 비교글이 돼 버렸네요. ㅎㅎ
샤오미 홍미노트5.
앞서도 언급했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폰이고 보급형 기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성능입니다.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폰이라 생각됩니다. ^^
Huawei MATE 8 vs Xiaomi Redmi Not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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